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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좋아

나의 심야괴담회5화 ; 느껴지는 시선

by 나는오타쿠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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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의 심야괴담회'를 쓰는데요~!!

 

사실 이거 쓰면 보실 분이 몇 이나 되겠나 하면서도ㅋㅋ 

 

자꾸 생각날 때 쓰게 되네요~~ 어떤 분은 심야괴담에 리뷰인 줄 알고 들어 오시는 분도 있겠죠ㅎㅎ

 

죄송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느껴지는 시선>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곳은 어르신들을 돌보는 곳으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고,

 

돌아 가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공익 친구도 3명이나 있었는데요.

 

그중 한 친구랑의 일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저랑 그 친구랑 선생님 한분은 성격이 잘 맞아서 친하게 지냈는데요~~

 

친구가 성격도 싹싹하고 예의 발라서 많이 친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애가 영 덩치도 좋고 한데도 불구하고~~ 눈 밑이 시커먼 거예요. 

 

평소에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요즘 들어서 누군가 자꾸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진다고 하면서

 

무서워서 불을 켜고 자던가 아예 새벽이 지나서 잠이 든다고 말하더라고요.

 

특히 부엌 쪽에 서서 자꾸 자기를 보는 것 같다고ㅠㅠ

 

그때, 저는 애가 눈도 크고 해서 겁이 참 많나 보다 하고 등짝을 때려줬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애가 영 비영비영하는 거예요! 점심시간에 쪽잠도 자고 

 

기가 많이 빠진 느낌이랄까요? 약이라도 해 먹어라 하면서 농담을 하고 퇴근을 한 뒤

 

저녁에 잠이 들어서 자다 깼는데, 카톡이 여러 개 와있더라고요~~

 

바로 그 공익친구였어요. 자기 친구랑 옆 동네에 유명한 점집에 점을 보러 왔는데

 

자기를 보더니 너무 불쌍한 오빠라고 하면서 죽은 사람이 붙어 있다고 하더래요~~

 

점 보면 하는 수법인 거 같아서 속으로 웃었데요. 그리고 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무당이 목이 마르다면서 물을 마시더니 저희가 일하는 곳의 이름을 말한 거예요.

 

그 귀신이 그렇게 말을 했다면서요 ㅠㅠ 그러면서 당장 거기서 나와야 된다고

 

오빠는 거기 있으면 큰일이 난다고 했데요. 그런데 어떻게 나가요 ㅠㅠ

 

나가면 탈영인 건데, 이야기를 들을수록 

 

 진짜 전신에 소름이 돋는 거예요~~ 저희가 일하던 곳에 물을 자주 찾던 분이 최근에

 

돌아가셨는데, 가족분들이 오기 전에 그 친구가 혼자 잠시 지키고 있었거든요 ㅠㅠ

 

기가 약했던 탓인지 그 친구에게 그분이 붙은 거 같아서 

 

진짜 호들갑을 떨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던 거 같아요.

 

무당이 초를 켜주고 하겠다고 하면서 젊은데 너무 안 됐다고 했다 하길래

 

내가 우리 시아버지가 스님이시니까 아버님께 니 사주를 보여드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자라고 하고, 다음날 퇴근 후 아버님 절로 갔어요.

 

이야기를 듣고는 젊은 친구가 너무 안타깝다고 하시면서 나온 대로 사주를 봤는데..

 

세상에 이 친구가 그 달에 귀신이 껴있는 거예요. 왜 우리 1월~12월 달이 있잖아요.

 

그런데! 한참 힘들 그때 귀신이 붙어 있다고 나온 거예요. 이건 신내림도 아니고 진짜 사주 책에 나와있는 데로

 

하는 거거든요~~ 너무 놀래서 "아버님 그 친구가 곧 이사를 가는데 이사를 가면 좀 괜찮아질까요?"

 

하고 물었더니 이사 날짜가 언제냐고 물어서 말했는데 

 

하필 또 그 날짜가 제일 안 좋은 날짜인거에요 ㅠㅠ 그 친구가 된다고 하는 날은 다 안좋은 날인 거예요.

 

귀신이 따라갈 수도 있는 그런 최악의 날이었어요.

 

그런데 순간, 이 친구가 나한테 얘길 안 했다면?? 그럼 그 날짜에 이사하고 귀신도 따라갔겠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버님이 이삿날을 받아 줘서, 빼는 날보다 더 빨리 방을 빼고

 

젊은 친구가 불쌍하다고 아버님께서 기도를 해주겠다고 해주시고 부처님 옆에 그 친구 등을 달았어요.

 

그래도 안되면 공짜로 천도재를 지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데~~ 진짜 놀라운 것은 

 

그러고 나서 누군가 쳐다보는 시선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ㅠㅠ

 

제가 고마우면 커피 한잔 사라고 공짜는 안된다고 ㅋㅋㅋㅋㅋㅋ

 

아버님 대신 맛있는 커피 한잔 얻어먹었네요 ㅋㅋ 아버님은 공짜로 해준다고 했는데 ㅋㅋㅋ

 

아무튼 그 후로는 건장한 청년답게 똘똘하게 돌아와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누구 돌아가신 곳에 기가 약한 사람이 있으면 진짜 위험한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장례식 장도 조심해야 된다는 것이 딱 맞는 말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날씨가 이제 폭염으로 달려가고,

 

뉴스에는 칼부림 예고부터 실제 사건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나라가 시끌벅적한 거 같아요.

 

허망하게 돌아가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행복한 가정이 이렇게 타인으로 인해서

 

무참히 집 밟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허망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생길지 정말 몰랐는데 ;;

 

점점 무서운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씁쓸하고 두렵네요~~

 

점점 더 타인에 대한 관심을 닫고, 갇히게 되는 계기를 

 

주게 되는 사건으로 꼽힐 것 같네요.

 

안전한 나라는 더 이상 없는 건가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빨리 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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