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플 위스키 VS 윈저 위스키..내 최애는??

 

집에 술 진열장이 있는데, 선물 받은 거부터 직접 산거까지 진짜 많다 ㅎㅎㅎ

 

진열장을 들여놓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건 꼭 들어주는 신랑 덕분에

 

나만의 저장고를 갖게 됐다^^

 

술부심이 있어서  사놓고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다 내가 마신다 ^^ 호호

 

술 취해서 살짝 감성에 젖을 때가 너무 좋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옛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고

 

전 남자친구 생각은 안 남 

 

이래서 내가 맨날 혼술을 하나보다~~ 남편은 그러다 죽는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많이 먹지는 못하고

 

술 안마사는 남편 보다도 건강하다^^ 집안 내력인걸 어찌하나!!

 

술 못 마시는 남편은 나한테 장가 와서

 

처갓집에 가면 아침부터 낮술을 즐기는 우리 가족을 보고

 

정말  ~~~~ 많이 놀랐다고 ㅋㅋ

 

대학교 친구들이 놀러 오면 너무 재밌다고 며칠 씩 자고

 

가고 했었는데~

 

아 그립다. 옛날이여~~

 

 

오늘 올려볼 술은 

 

진열장 2번 칸에 있는 ㅋㅋㅋ

 

딤플 18년산

 

요 녀석은 Dimple 18 years 되시겠다!! ㅎㅎ 

 

용량은 500ml로 알코올 40% vol 

 

얼음 많이 넣고 희석해서 먹어야 겨우 마실 수 있는... 내가 잘 못 먹는 위스키 ㅋㅋㅋ

 

하지만 이 녀석은 진한 과일 맛에 약간의 오크맛 이 있어서 달콤한  맛이 있다ㅋㅋ 

 

그런 고로 곧 다 비워 없어질 술이라는 뜻^^....

 

이름유래가 양주 병 자체가 오목하게 들어간 삼각형으로 보조개를 뜻하는 딤플로 지었다고 한다.

 

난 이름도 맘에 드네~~?? ㅎㅎ

 

윈저와 조니 워커로 유명한 디아지오 그룹에 편입되어 있는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라고 한다.

 

윈저가 나와서 말인데 ㅋㅋ

 

윈저 21년산

 

요건 아는 분께 선물 받았는데 군납용 윈저 21년 산 되시겠다^^

 

딤플과 같이 알코올 40% vol에 용량 500ml

 

한국 위스키 시장의 역사 정도 된다는 술이라는데~~~ 군대 계신 분이 선물로 줬다ㅎ

 

부드럽게 넘어가는 위스키라고 하는데, 사실 요거 한 번도 마셔 본 적이 없어서

 

소문 대로라면.. 이 녀석도 곧 진열장에서 없어질 예정 ㅎㅎㅎㅎ

 

남들은 양주 마실 때, 한두 잔 마시고 다시 진열장 넣어 놓고 하는데..

 

나란 여자는.. 뭔든 한번 따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

 

 

그런데 양주가 많이 있으면 뭐 하나~~

 

처음처럼 소주와 골뱅이 소면 무침

이렇게 내가 직접 만든 골뱅이 소면 무침에 소주가 최고인 것을 ㅎㅎㅎㅎ

 

칼칼하게 청양고추 총총 썰고, 깻잎 손으로 막 쥐어뜯어 넣고

 

좋아하는 야채에다가 깨뿌시고 참기름 솔솔 해서 무치면

 

얼마나 맛있게요!!ㅋㅋ

 

내가 만든 게 맛있으면 살찐다던데~~~~~

 

괜찮아 괜찮아!! ㅎㅎ

 

사람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라고 나를 응원해 본다.

 

 

넌 멋진 여자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