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향여설은 저한테 정말 여운을 많이 준 중국드라마 중 하나예요 ~~
원래 작년 한해는 중국드라마 '진정령' 때문에 마음앓이를 했었는데.. 진짜 1년 동안 그랬거든요 ㅋㅋ
한동안 바빠서 중국드라마 못보다가, '침향여설'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네요^^
오늘 리뷰는 침향여설 9화예요!! 왜 1화부터가 아니냐면...ㅎㅎ
9화에서 약해진 응연을 보살 펴 주는 안담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요 ~~ 9화부터 쭉쭉 리뷰를 해 볼게요ㅎ
일단 그전 회차에서 응연제 군은 '선마전쟁'에 나가게 되고, 거기에서 동료를 잃고 몸을 크게 다치게 됩니다.
응연은 원래 아버지가 수라족이었고, 엄마는 천계의 사람이어서 몸속에 수라족의 기운이 들어있어요~~
'선마전쟁'에서 선력을 쏟아부은 응연의 몸에 이상반응이 나타나요 ~~ 바로 수라족의 기운이 끓어오르는 거죠.
그래서 응연은 자신을 천계의 깊숙한 곳 '지애'라는 곳에 들어가 결계를 치고 자신을 묶어요.
자기 때문에 선계와 삼계의 중생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기 때문이죠.
안담은 '신마전쟁' 후, 계속 응연을 기다리는데요.
걱정이 된 안담이 응연이 어디에 있는지 묻지만 "응연제 군은 제존께 인사드리고 하계로 여행을 떠나셨소."라는
대답을 듣게 되죠. 그리고 안담은 여묵에게 요지성연 연극의 초대장을 줘요. 제일 좋은 자리로 준비했다고 이야기하죠.
그리고 안담이 우승을 하게 되는데요. 제존은 그런 안담에게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이야기해요.
안담은 "언니(지석)는 묘법각 부장사인데, 이미 진급시험에 통과해서 속세에서 겁을 겪고 나면 진급을 할 수 있어요. 제가
언니 대신 가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해요.
우리 안담 진짜 너무 착하죠 ㅠㅠ 그리고 이렇게 얘기해요.
"많은 일을 겪어보면 더 좋은 극본을 슬 테니까요." 라구요.
요지성연에 우승하고 기뻐하지 않는 안담을 보면서 친구 녹명을 걱정을 해요. "왜 축하하지 않는 거야?" 라구요.
안담은 이야기하죠. "난 혼자야" 라구요.. 응연과 같이 축하하고 싶었는데 없으니, 마음이 울적한 것 같아요.
그리고 거북이 선귀를 들고 응연과 별을 봤던 지붕에 올라가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장면이 바뀌어요 ~~
암담의 침소가 나오고 바람이 불며 문이 흔들리죠.
놀란 안담이 문 앞으로 다가가 "거기 누구예요?"라고 이야길 해요.
한참 대답이 없다가 문이 벌컥 열리는데!!
머리가 하얗게 변한 사람이 문 앞에 서서 안담을 쳐다보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하죠.
"내가 이렇게 된 건 네 저주 때문이다. 평소에 네게 잘해줬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당장 목숨으로 갚아라!!"
라구요 ㅋㅋ 놀란 안담은 소리를 지르며 깨어납니다. 깨어난 곳은 지붕 밑 맨바닥이었어요 ㅋㅋ
그 잠깐 사이에 졸았다는 것도 웃기네요 ㅋㅋ
그때 지나가던 선시들이 발견하고 이곳 '장서각'에서 뭐 하는 거냐고 물어요.
안담에게 도둑질을 하려고 왔냐고 묻고, 안담은 당황해서 앞머리가 있는 남자 못 봤냐고 허둥지둥 물어보죠.
장서각 선시들은 같이 도둑질하려는 일당이냐고 되려 물어요. 그리고 감옥에 가서 같이 찾아보자고 하죠ㅋㅋ
안담은 아니라고 하고는 돌아서요~~
안담은 꿈속에 나온 응연의 말 때문에 계속 생각해요." 정말 내가 응연제 군을 망친 건가?" 라구요.
그리고 요지성연에 와서 안담을 응원해 주기로 했던 여묵은 일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요.
일이 있어 참석 못했던 여묵은 안담을 찾으러 나가요. 그 무렵, 안담은 걷다가
금지된 숲 '지애'까지 가게 돼요.

처음에는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침입자라고 생각했던 안담은 가까이 보니 '응연제군'이란걸 알고
깜짝 놀라요.

응연제 군은 수라족의 기운이 수시로 올라와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어요.

그때, 누군가 가까이 있는걸 눈치챈 응연제 군이 "누구냐?"라고 물어요.
안담은 이상함을 느끼죠. 그리고 눈물을 참으며 손을 흔들어 봐요.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응연제 군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해요.

안담은 그런 응연제 군의 모습에 슬퍼해요. 이때 진짜 제 마음도 너무 아프더라고요.. 맴찢
안담은 목소리를 변조시켜서 자신이 아닌 척을 해요. 응연이 놀랄 까봐서요.
응연은 어서 여기서 나가라고 하고 오늘 본 것을 잊으라고 이야기하죠.
자신은 죄인일 뿐이라고요. 안담은 천계 사람들이 제군을 얼마나 칭송하는지 이야기해요.
그런 안담에게 "요지성연에 참석했느냐?"라고 물어요.
안담이 그렇다고 하자 " 내가 듣기로는 한 당돌한 선시가 제존께 상을 받기 위해 창세전을 재연했다고 하는구나"
라고 말하죠. "그래서 공연은 어땠느냐? 그 아이는 뜻을 이루었느냐?"라고 물어요.
그 얘길 듣는 안담 오열 ㅠㅠ
안담이 눈물을 참고 이야기해요.
"공연은 성공적이었어요. 박수갈채를 받았죠. 모든 신선이 찬사를 보냈어요. 응연제 군도 보셨다면 마음에 드셨을 거예요."
응연은 고개를 끄떡이며 " 뜻을 이뤘으면 됐다."라고 말해요.
나는 꼴이 이지경이라 갔다면 분위기만 망쳤을 거라고 얘기하면 안담을 또 속상하게 해요.
암담은 제군이 연극에 관심이 많으신 거 같으니, 제가 그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어 앞에서 보여드린다고 해요.
응연은 네 마음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라고 이야기하죠.
안담은 응연에 앞에서 요지성연의 창세전을 연극해요..
안담을 찾던 여묵은 녹명에게서 안담이 금방 나갔다는 말을 듣고 찾다가 지애에서 응연에게 연극을 보여주고 있는
안담을 발견하고 발 길을 돌려요.
안담은 응연을 구해주고 싶어 하죠. 하지만 응연은 단호하게 말해요. " 무망화가 발작해 화독이 오르면 자기도 모르게 사람
을 해친다. 날 풀어주면 너만 다치는 게 아니라 삼계에 해를 끼친다."라고요.
그리고 어서 가라고 안담에게 화를 내요. 가라고 막 소리 지르고 ㅠㅠ
안담은 그런 응연에게 "방법이 있을 거예요! 어떻게든 찾아낼 거예요."라고 말하고 돌아가죠.

응연이 그렇게 화를 냈어도 ~~ 굴하지 않는 안담은 침선 전에서 만든 따끈따끈한 떡을 응연에게 억지로 먹여요ㅋㅋ
그리고 눈이 보이지 않지만 이름 모를 선시에게서 '사협함담"의 냄새를 맡죠.
그리고 생각해요. '이 아이는 안담이구나..' 그리고 빨리 가지 않으면 나중에 악귀가 되어서 쫓아간다고 하죠.
그런 걸로 통할 안담이 아니잖아요?? 옆에서 응연을 모시겠다고 말해요.
응연은 생각해요. '쌩떼를 쓰는 게 그대로구나' 라구요 ㅋㅋㅋㅋ
아니 안담을 이렇게 귀엽게 생각한다니 ㅋㅋ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둘이 그렇게 얘기하던 중에 화독이 발작하게 돼요.

안담은 그런 응연제 군을 안아주고 응연은 돌아가라고 소리치죠..
안담은 응연의 고통을 함께 나눠요. 그리고 안담은 응연제군을 제대로 돌봐 주기로 마음먹어요.
그러나, 응연은 또다시 안담에게 보리수 팔찌를 걸어서 자기 곁에 못 오게 해요.
안담이 다칠까 봐 염려가 된 것이죠.
하지만 안담은 삽까지 가지고 와서 근처에 꽃을 심으려고 해요.
그러다가 땅 속 깊숙이 묻혀 있던 상자를 건드리는데
그게 봉인된 수라족의 물건이었어요. 갑자기 마귀들이 나와서 안담을 공격하려는 것을
응연이 막아주게 되고, 봉인되어있던 수라족의 칼에서 검령이 튀어나와요. 그리고 응연에게 주인이라고 말하죠.
응연은 거부했지만, 이미 부모 한분이 수라족이니 완전히 거부하기는 힘들 거예요.
안담을 구하려 선력을 소모한 응연은 쓰러져요.

안담은 선력으로 지애에 오두막집을 짓고, 응연을 옮겨요.
몸의 화기 때문에 몸이 뜨거워진 응연제 군에게 만년설을 넣어서 몸의 온도를 낮추는데
온도가 너무 내려가서 응연제군 얼굴에 얼음이 가득 끼게 돼요 ~~
그런 응연을 위해서 안담은 자신의 사협한담의 기운을 응연에게 나눠주는데요 히히히힛
9화에서는 이렇게 끝나지만..... 10화 초반부에서... 안담의 기운을 받고, 몸이 녹지녹직 해진
응연제 군이... 안담을 그냥 아주... ㅋㅋ
그건 10화를 리뷰하면서 써볼게요^^
드라마 재탕하면서도 느끼지만, 양쯔와 성의의 케미가 진짜 예술입니다 ~~ ㅎ
* 사진출처 : MOA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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