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는 이야기는 정말 겪었던 경험담으로 오늘은 날개 꺾인 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저희 고모의 이야기에요 ~~
고모는 엄청 난 불자셔서 항상 절에 가셔서 불경을 외우고 절도하시고 하셨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때 부터 그렇게 하셨으니깐 진짜 꾸준히 잘 다니시는 불자셨어요.
고모는 딸 둘과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요. 저 초등학교 때 언니 오빠는 고등학생이었으니깐 나이 차이가 좀 났어요~~
고모는 경기도에 살고 계셨고, 저는 학창 시절을 강원도에서 보냈기 때문에 친척들은 휴가 철이면 저희 집으로 모였어요.
그때 거실에 업드려서 고모랑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이야기 지금 시작할게요^^
고모는 자꾸 몇 달 전부터 큰 딸이 이상했다고 해요. 방문을 계속 잠그고 있고,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말이에요.
사춘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할 정도여서 고모는 큰맘 먹고 방 문을 열쇠로 따고 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에는 아무도 없었데요~~ 고모가 그때 3층 빌라에 사셨거든요?? 도대체 어떻게 집을 빠져나갔는지 아는 사람이
없는 거에요 ~~ 창문 밖에는 언니가 나갈 곳이 없는데, 3층이고 너무 위험하잖아요??
그래서 문을 잠그고 다시 나가서 한참을 있다가 밤이 됐을 무렵 문을 다시 두드렸는데 인기척이 들리더래요.
문을 열으라고 언니를 다그치자 언니가 문을 열었더래요. 그런데 안색이 창백한 게 곧 쓰러질 것처럼 이상했다고 해요.
"00아, 너 요즘 왜그러니?? 엄마한테 말 못 할 일이 생긴 거야??"
그랬더니, 언니는 아주 날카롭게 "그런 거 없으니까 나한테 말 걸지 마!!!!!!!!" 하고 소리를 지르고는 문을 다시 '쾅' 닫더래요.
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고모를 고모부 께서 달랬데요.
아무리 그래도 3층 빌라 창문을 타고 자꾸 나가는 언니가 너무 수상하고 걱정이 된 고모는 아무렇지 않은 척 기다렸다가
언니가 나갈 때 미행을 하기로 결심했데요.
여전히 문을 닫고 나오지 않는 언니 문에 귀를 대고 유심히 소리를 들었데요.
'드르륵' 창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서 고모는 황급히 1층으로 내려가서 봤데요. 그랬더니 정말 언니가 창문을 타고 아슬아슬하게 내려 오더라는 거예요.
도대제 제가 어딜 가려고 저렇게 하나 싶어서 미행하는데
언니는 얼마나 급하며 신발을 챙겨 신을 새도 없이 맨발로 급히 가더래요.
언니가 계속 골목 이곳저곳을 가다가 도착한 곳은
'교회' 였어요. 고모는 너무 화가 났데요. 고모 집은 불자 집안인데 언니가 고모를 속이고 간 곳이 '교회'라는 것에
너무너무 화가 나셨데요. 그래서 언니를 끌고 와서 방에 가두고 창문도 못 나가게 다 막았데요.
고모가 그런 이유 중에 하나는 한 집안에 두 가지 종교를 가지게 되면 위험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그날 밤 방에 갇힌 언니는 사경을 헤맬 정도로 땀을 흘리고 의식이 없었다고 해요.
고모는 계속 옆에서 기도를 드렸데요.
다음 날, 언니가 깨어났는데 언니가 한 이야기가 정말 소름이 돋았다고 해요.
"엄마, 나 진짜 너무 무서워.. 친구 때문에 교회를 가게 됐지만 너무 즐거웠었어.. 그런데 그때마다 자꾸 무서운 꿈을 꾸는 거야, 그래서 더 교회에 가서 기도한 거거든.. "
"도대체 무슨 소리야?" 고모가 물었데요.
"엄마 꿈에서 자꾸 엄청 큰 삼지창을 든 장군들이랑 야차들이 나와서 내 주변을 에워싸는데 그때마다 천사가 나타나서
그 사람들이랑 싸우는 거야.. 누가 이길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었거든"
고모는 너무 놀랐데요 " 장군이랑 야차??"
"그런데 오늘 새벽에 꿈에서는.. 장군이랑 야차가 나와서 그 천사의 날개를 양쪽으로 잡고 다 찢어버렸어.. 흑"
"어머..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고모는 진짜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오더래요.
"그런데 그 천사가 나를 원망하듯이 쳐다보면서 피 눈물을 흘리는데.. 엄마가 기도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야.. 그래서 잠에서 깬 거야"
고모는 순간 생각했데요.. 그 야차와 장군은.. 아무래도 불교의 사신들인 것 같다고..
고모는 성실한 불자였고, 언니가 갑자기 몇 번 교회를 가면서 뭔가 불안정해졌던 거 같아요..
엄마한테 얘기하는 고모 얼굴이 너무 상기되셔서, 나는 진짜 열심히 기도를 드리지만 그런 꿈을 꾼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하셨데요.
언니는 친구에게 설명하고, 교회는 가지 않게 됐다고 해요.
한 집안에 두 개의 종교는 옛 말에도 그렇듯이 좋지 않다고 해요.
저희 고모가 겪은 일이 이것 말고도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 적어 볼게요^^
뉴스에 온갖 걱정거리인 이야기들만 나오네요.. 정말 평화로운 세상은 없는 걸까요??
왜 사람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할까요?
뉴스에서 좋은 소식을 많이 듣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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